캄보디아, 마약 범죄와의 전쟁 선포

기사입력 : 2020년 11월 24일

훈센 총리가 마약퇴치국(NACD)과 내무부에 마약 퇴치 정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6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캄보디아 내의 마약 거래 조직이 확대되고 생산량과 거래 빈도 역시 증가하였으며 지방 농촌 지역까지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주로 유통되던 아편 대신 생산과 가공이 쉬운 합성 약물로 대거 전환되며 유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캄보디아 내의 마약 시장의 확대와 세계 범죄조직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이를 제재하고 나아가 근절을 위한 정책 강화와 관련 당국 간의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마약퇴치국과 내무부에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타깃 지역의 약물 인식 제고 캠페인 주최, 및 마약의 수입, 운송, 밀매 등의 근절에 집중하고, 더불어 국경 지역과 물품 통관 강화를 지시했다. 경찰청 대변인 차이 킴쿠언에 따르면 올해의 첫 9개월간 경찰이 파악한 마약 관련 범죄는 약 7,800건으로, 750kg의 마약을 압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15,915명이 체포되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