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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반부패기구, ‘제 기능 못 하는 훈센 일가의 도구’ 비판 확산
더캄보디아데일리 보도에 의하면 캄보디아 정치 전문가들은 반부패기구(ACU)가 독립적인 감시기관으로 기능하는 것이 아닌 훈센 일가와 집권당의 이해관계를 위해 설계되어, 국가 전반의 여·야당 공직자들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메르 민주주의 기구(Khmer Democracy Organization)의 승 센까루나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ACU가 본래의 책무인 각 부처와 기관의 부패를 제대로 억제했다면, 국제기구들이 반복적으로 캄보디아의 구조적 부패를 지적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국가 자원 훼손 및 오남용 문제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ACU가 가시적인 조치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부패한 공직자들의 권력 남용, 관계 네트워크 형성, 공금 횡령, 국가 재산 매각 등의 행위를 부추기는 것이나 매한가지이다.
또한, 승 센까루나는 ACU가 소수 집권 일가를 위해 기능하며, 법적 한계를 넘어 광범위한 기관에 권한을 행사하는데, 심지어 사법 기관조차도 ACU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연루된 재판에 ACU 관계자들이 들어와 마음대로 촬영하는 등, 판사들에게 압박을 가해 법에 따른 독립적인 판단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CU는 2006년 8월 22일, 훈센이 총리로 재임하던 때 왕령으로 설립됐다. ACU는 내각위원회 당국 밑으로 편성되었으며, 위원장은 옴 옌티엥, 부위원장으로는 몰 룹, 프롬 소카, 쩨이 론, 그리고 경제금융부 차관 항 춘나론과 헌병대 부사령관 봉 피센 등 고위 관료 5명, 총 11명이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10년 뒤인 2016년, 옴 옌티엥의 아들 옌티엥 푸티릿이 몰 룹을 대신해 제1 부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아들인 옌티엥 푸티라도 ACU의 부차관으로 임명되었다가, 후에 우편통신부 차관으로 보직 변경되었다. 옴 옌티엥의 딸 푸티레아스머이는 2017년 ACU 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22년부터 외교부의 차관으로 재임 중이다./더캄보디아데일리 번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