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

기사입력 : 2020년 11월 24일

아시아-태평양 15개국 지도자들이 지난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하면서 캄보디아의 무역 및 투자 부문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아세안 10개국, 호주, 중국, 일본, 뉴질랜드, 한국 정상들은 제4차 RCEP 정상회의 후에 화상을 통해 RCEP 협정을 서명했다. 한편, 이 과정에 지난해 11월 협상에서 탈퇴한 인도는 서명에 빠졌다. 온뽀안모니로앗 경제재정부 장관은 빤쏘라싹 상무부 장관에게 협정에 서명할 권한을 위임했다. 아세안 사무국에 따르면, 아세안 최대의 자유무역협정 RCEP는 전체 국내총생산(GDP) $26.2조(전세계 GDP의 30%)를 보유하며 22억 인구가 참여한다.

림족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은 “글로벌 및 지역적 도전과 8년간의 협상이 뒤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RCEP 협정 체결은 최대 규모의 다자간 무역협정을 주도하는 아세안의 역할을 뒷받침할 만한 사건이다. RCEP는 특히 현재 코로나19 팬더믹 위기 동안 아세안의 기업과 사람들의 신속하고 강력한 회복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를 통해서 찬춘싱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장관이 전한 바에 따르면 아세안 6개국과 3개 비아세안 파트너가 비준하면 협정이 발효된다. 캄보디아의 상무부는 이번 협정이 지적 재산권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세계화를 촉진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 기반을 둔 규칙기반 다자간 무역시스템을 지원할 역사적인 지역적 성과라고 환영했다.

또한 “RCEP 협정은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의 생계를 개선하며, 코로나19 팬더믹 후 지역경제 발전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홍와낙 경제학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지역의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재조정하고 회원국 간의 상업적 교류를 장려하며 제조부문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다. 동시에 RCEP는 무역흐름을 촉진하고 회원국 간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카르타의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연구소는 이번 협정을 통해서 캄보디아가 GDP를 2% 추가로 늘리고 수출 7.3%, 투자 23.4% 추가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