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력수요 감소

기사입력 : 2020년 11월 17일

올해 캄보디아의 전력수요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부문(특히 의류 제조 부문)의 경제적 충격으로 인해 10~12% 감소했다. 광산에너지부 에너지총국 빅터조나 국장은 지난 6일, 코로나19가 지역 및 글로벌 경제를 계속 마비시키는 가운데 1월 이후 사업둔화를 이유로 약 300개의 의류공장이 운영중단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의 발병으로 전기수요가 전년대비 감소를 보인 것은 재임기간 중 올해가 최초”라며 수요가 일반적으로 매년 15-2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류 제조 부문의 전력 소비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전력수요는 경제성장 감소로 줄어든다. 가장 큰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발 경제적 타격으로 주문은 시들해졌고 구매자들의 주문취소 또는 동결에 따라 많은 의류공장이 운영중단 또는 폐쇄를 신청했다.”라고 빅터조나 국장은 전했다. 최대 전력 수요는 작년 2,000MW에서 올해 1,700MW로 떨어졌으며, 가계소비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제조업, 농업, 상업, 서비스업 기업에 대해 6월부터 5개월 동안 전기세를 인하하여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도 계속 일하도록 장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캄보디아전기공사(EdC)의 회사 또는 EdC 전기를 구입하는 민간회사는 소비 전력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한다. 전기요금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이전 평균을 기준으로 25% 인하될 예정이다.

10월13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캄보디아 경제가 2.8% 위축, 내년에 6.8% 성장을 내다봤다. 21일 보고서는 글로벌 성장률을 올해 -4.4%, 내년 5.2%로 수정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예상보다 급격한 침체로 올해 2.2% 감소, 내년 6.9% 성장이 예상된다. 빅터조나 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국가마다 경제가 재개되면 캄보디아의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내년에 특히 의류부문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직업훈련부 통계는 팬더믹 이후 69개 ​​공장이 작업을 중단하고 130개 회사가 문을 닫아 7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산업과학기술혁신부 통계는 지난해 캄보디아에 1,730개의 공장이 있었으며 그중 1,069개는 의류, 섬유, 신발 및 여행용품 제조공장이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