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캄보디아 빈곤율 두 배 악화 예상

기사입력 : 2020년 10월 21일

캄보디아의 UNDP(U N개발프로그램) 경제사회적 영향평가에 따르면, 빈곤율과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각각 17.6%와 4.8%로 거의 두 배 악화될 수 있다. 2020년10월8일 UNDP는 경제재정부 및 기타 파트너와의 신중한 협의를 통해 간략한 평가를 실시했다. 영향평가는 세 가지 모델(정적일반균형모델(CGE), 사회회계매트릭스(SAM) 및 글로벌무역분석모델(GTAP))을 사용하여 영향을 측정하고 팬더믹으로 인한 추가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모델링했다. 평가의 주요결과에는 경제성장이 2020년의 예상치 6.5%에서 –4.1%로 축소될 수 있다는 CGE모델 예측이 포함됐다.

기존의 캄보디아의 빈곤율은 2004년 53.2%에서 2019년 10%로 크게 감소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을 반영한 UNDP 시나리오에서 빈곤율은 거의 두 배인 17.6%로, 실업률은 4.8%로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사회보장부양책이 GDP의 3.5%가 되면 GDP축소는 -3.3%로 제한되고 실업과 빈곤에 대한 영향도 각각 4.4%와 14.2%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인구 57만명의 빈곤화를 막을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는 의류, 관광, 농업 및 건설에 기초한 협소한 경제기반의 영향에 쉽게 노출된다. 의류(직물 및 신발 포함)는 생산량 13.1% 감소, 수출 수요 20.1% 감소, 건설 생산량은 프로젝트 승인 24% 감소에 따라 10.6% 감소가 예상된다. 호텔과 레스토랑은 국제관광객 42% 감소 및 국내관광객 30% 감소에 따라 13.3% 감소가 예상된다.

팬더믹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사회보장 및 세금감면 확대와 관련된 일련의 부양책을 계획했다. 정부예산정보에 따르면 이러한 부양책의 자금은 일부 자본프로젝트의 자금 재할당에서 확보될 가능성이 높다. 사회보장, 특히 사회적 지원은 코로나19 팬더믹 기간에 생명과 생계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부양책이 된다. 이에 따라 UN기구는 생명과 생계를 보호하고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3.5%의 사회보장부양책을 제안했다.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약 3천만 달러를 지원해 기존의 약 50만에서 70만 가구로 늘어난 취약계층 노동자와 실업자를 지원하고 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