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인 선교사 이야기] 제 20 화 캄보디아 장로교회 공의회(CPCC)와 독노회(APCC) 17년

기사입력 : 2020년 10월 16일

1536년, 존 칼빈(John Calvin)의 “기독교강요(Institute of the Christian Religion)” 출판으로 장로교회 형태가 체계화되었으며, 존 낙스(John Knox)는 칼빈에게서 장로 교리와 신학을 훈련받고 스코틀랜드에 장로교회를 설립하였다. 1706년, 미국에 첫 장로교회가 설립되었으며, 1885년에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가 한국에 도착하여 첫 장로교회를 설립하였고, 지금 한국의 개신교회 중, 약 70%는 장로교회이다.

817-1▲ 캄장공 설립 모임(2003년 7월)

1993년 1월, 한국 장로교회의 파송을 받은 선교사가 캄보디아에 도착하였으며, 개별적으로 교회 설립과 제자 양육을 하던 한인 장로교 선교사들은 2002년 11월부터 ‘캄보디아에 하나의 장로교 세우기 위한 모임’을 가졌으며, 2003년 7월 9일, 캄보디아나호텔에서 23유닛의 선교사들이 캄보디아장로교공의회(캄장공, The Council of Presbyterian Church in Cambodia, 약칭 CPCC)를 설립하였다.

이 기간은, 캄보디아 주재 한인 장로교 선교사 대상의 “지도력 개발 세미나” 중이었으며(강사: 김삼환 목사, 강승삼 목사), 비록 한국에는 여러 장로교단이 있지만, 캄보디아에는 하나의 장로교단을 설립하자는 취지에 만장일치 동의로 설립되었다(초대 회장: 김항철 선교사). 이어 2004년 10월 5일에는 캄장공 직영으로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캄장신, Cambodia Presbyterian Theological Institute, 약칭 CPTI)를 개교하였다(초대 이사장: 서병도 선교사, 초대 학장: 문찬식 선교사).

2007년 10월(당시 회장: 김병교 선교사)에는 5개 교단협의체와 이들의 대표인 교단협의회가 구성되었고, 향후 설립될 캄보디아 장로교회를 바라보면서, “캄보디아 장로교회 헌법”을 제정하였다. 2008년 6월에는 전호진 박사가 캄장신 초대 총장으로 그리고 장완익 선교사가 신설된 사무국에 부임하면서 각종 통계와 사무·행정 업무를 처리하였다. 2008년 10월(당시 회장: 김창훈 선교사)에는 종교부 허가를 받았으며, 캄보디아인 장로교 사역자 대상으로 첫 지역 모임을 가졌다.

2009년 10월(당시 회장: 오태근 선교사)에는 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일본 장로교회와 교류를 가졌으며, 재산권 보호를 위해 PTCC법인을, 평신도 훈련을 위해 훈련원을 설립하였다. 2012년 10월(당시 회장: 서병도 선교사)에는 캄보디아 장로교회 헌법에 근거하여 5명의 캄보디아인 장로를 피택하였으며, 캄장공 설립 만 10년이었던 2013년 7월 9일, 한인 목사 회원 70명/장로 회원 4명, 캄보디아인 장로 회원 5명 그리고 선교사 언권 회원 63명이 따크마으 명성센터에서, 캄보디아에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의 10개 주요 장로교단 대표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캄보디아장로교독노회(캄장독, The Association of Presbyterian Church in Cambodia, 약칭 APCC)를 설립하였으며, 첫 회무 안건으로 캄장신을 졸업하고 목사 고시에 합격한 캄보디아인 전도사 6명을 안수하고 캄보디아인 목사 회원으로 받았다.

817-2▲ 캄장독 임시노회(2020년 6월)

그 후 만 7년 동안, 캄장독은 캄보디아인 목회자 양육과 훈련을 캄장신에 위탁·교육하였으며, 캄장신 강의실·도서실·채플·행정동·식당과 숙소를 포함한 노회 사무실을 포첸통 공항 인근에 독자적으로 건축하였다. 캄보디아 전국을 7개 시찰로 구성하여 지역을 관리하고 있으며, 2020년 1월 현재, 146개의 교회, 292개의 기도처, 5,655명의 세례 교인, 8,379명의 청장년 신도와 14,472명의 어린이를 교세로 하며, 121명의 목사 회원(한인 목사 88명, 캄보디아인 목사 33명), 13명의 캄보디아인 장로 회원 그리고 53명의 선교사 언권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장완익 선교사 (KMAC 역사연구분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