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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업 박노학 회장, 제23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칠보산업 박노학 회장
캄보디아 한인기업 캄칠보산업의 모회사 칠보산업의 박노학 회장이 ‘제23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에서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7월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은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 실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단체·기업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수여되는 민간 환경 시상식으로, 실천 중심의 환경운동 확산과 사회적 책임의식 제고를 취지로 2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박노학 회장은 2001년 ‘캄칠보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이래, 캄퐁톰 지역에서 배전 및 발전 라이선스를 동시에 취득하고 자가 배전망을 구축해 약 2,200여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왔다. 캄보디아 전력 인프라가 열악하던 시기부터 민간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한 선구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제23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칠보산업 박노학 회장을 대신해 우수상을 대리 수상한 김종길 대표
특히 그는 2015년 1.5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직접 개발·건설·운영하며, 농업·임업 부산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섰다. 이 발전소는 캄보디아 내 한국 기업이 주도한 최초의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으로, 지역 내 친환경 연료 순환 모델을 실현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외에도 박 회장은 소수력,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 공공기관(K-Water 등)과 협력하여 온실가스 국제감축 연계 사업(Article 6 기반) 추진에도 참여 중이다.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환경부, 수자원기상부 등과 협력해 정책 연계성과 실현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칠보산업의 전력공급 사업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환경가치를 실현하는 민간 차원의 개발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재 성격이 강한 전력공급을 민간 자본과 기술로 장기적으로 운영하면서도 현지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에너지 형평성, 탄소중립 실천을 우선시하는 박 회장의 경영 철학이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 소감을 묻자 박노학 회장은 “특별한 업적이라기보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조용히, 묵묵하게, 부끄럽지 않은 한국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