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노동자 복귀’, 태국에 촉구

기사입력 : 2020년 10월 13일

쁘락쏘콘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은 태국 정부에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의 복귀를 위해서 검역 비용을 줄여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일에 태국측 돈쁘라맛위나이 장관과 화상회의에서 두 사람은 양자관계와 협력, 국제 및 지역문제를 둘러싼 공통 관심사와 우려하는 바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는 태국측에게 국경 출입증을 소지한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직장에 복귀하고 14일간의 검역 비용을 줄이도록 요청했다. 또한 캄보디아인의 체류 및 취업허가 갱신과 일자리가 정지된 사람들의 실업 및 사회적 혜택을 증가시킨 태국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캄보디아에서 태국의 투자유입은 작년에 비해 올해 1월부터 8개월간 3배로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캄보디아에 대한 태국 투자를 더 많이 장려했다. 또한 양측은 안보, 교육, 관광 및 에너지와 같은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을 기록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양측은 캄보디아 농산물을 포함한 국경 간 무역증대 및 운송물품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촉진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새로운 지역 및 국제 국경검문소의 개방과 기존의 지역 검문소를 국제 국경검문소로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일치를 보였다.

노동인권연합센터 믄똘라 사무총장은 태국은 아직까지 국경을 폐쇄하고 있고 일자리가 안정적이지 않아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이 본국으로 귀환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캄보디아 외무부가 태국 측에 요청한 제안사항이 성공하면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태국에서 귀환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는 약12만명이며, 태국에서 자국으로 돌아간 전체 노동자수는 백만명 이상으로 추정한다.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 국제관계연구소 낀피어 소장은 양국이 서로를 필요로 하며, 특히 “태국은 노동자가 부족해서 캄보디아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