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으로 캄보디아 봉제산업 수혜 있을 것

기사입력 : 2018년 09월 19일

두 경제대국의 무역전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몇몇 국제브랜드는 중국에서의 생산지를 캄보디아로 옮겨 캄보디아가 봉제와 신발 제품 제조부문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7월 초부터 무역전쟁을 진행 중인데 최근 워싱턴이 160억 가치의 중국 수입품에 25퍼센트의 관세를 매겨 자동차 타이어, 가구, 목제품, 핸드백, 여행가방 같은 제품이 영향을 받았다. 중국에서 상품을 공급받고 있는 미국패션산업 연합의 회사들이 7월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무역전쟁으로 67퍼센트의 회원들이 향후 2년간 중국 생산으로 인한 금전적 가치나 용적양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국의 무역보호주의가 해당산업에서 가장 큰 과제라고 했다.

스티브라마르 미국의류신발연합 부회장은 시장이 변화되고 있고 관세에 대한 이야기가 큰 불안을 주며 회사들이 그들의 공급원을 어떻게 하면 빨리 바꿀지 저울질하고 있다고 했다.

에드워드로센펠드 Steven Madden 회사 회장은 그의 회사가 중국에 있던 핸드백 생산지를 캄보디아로 옮겼고 올해 생산하는 핸드백의 15퍼센트는 캄보디아에서 올 것이고 내년에는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케잉모니카 캄보디아봉제제조연합 부사무총장은 무역전쟁이 중국 투자자들의 자신감에 영향을 주고 다른 동남아국가로 재배치를 고려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여행상품의 공급지인 캄보디아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고 중국에서의 생산은 빠져나가 캄보디아에 기회가 더 많아 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중국은 여전히 50억달러 규모의 여행상품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무역전쟁 말고도 중국의 인건비는 오르고 있고 환경과 관련된 법 같은 엄중한 규제가 시행되고 있어 더 많은 회사가 중국을 떠날 것이고 캄보디아는 이로 인해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상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의 봉제 신발제품의 수출은 37억원의 가치인 9.3퍼센트가 중가했다. 유럽연합으로의 출하량도 10.66퍼센트 증가해 총 가치 16억달러를 달성했고 미국으로의 출하량도 10.73퍼센트 증가해 8억5천8백만달러의 가치를 달성했다. 이 두 나라는 캄보디아 총 수출의 72퍼센트를 차지한다./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