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HDI, 여전히 평균 이하

기사입력 : 2017년 04월 05일

유엔개발계획(UN Development Program)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와 2015년 사이에 캄보디아는 유엔의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에서 지역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전반적인 점수는 여전히 동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의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처음 지수를 측정했을 때에 비해 건강, 교육 및 전반적인 생활수준 부문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으나 2015년의 전체 HDI 순위는 188개국 중 여전히 143위에 머물렀다. 캄보디아의 순위는 라오스(138위)와 미얀마(145위)와 함께 중간개발그룹에 포함된다.

25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기대 수명, 교육 및 소득 등을 측정하여 나타낸 캄보디아의 HDI 가치는 57% 증가한 0.563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하게도 중간개발그룹의 평균 HDI인 0.631과 지역 평균인 0.721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995년 이래 20년 동안 캄보디아의 국민 총소득은 280% 가까이 증가했으며, 기대 수명은 15년 이상 증가했고 평균 교육 기간도 두 배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UNDP의 나폴레옹 나바로 고위 정책 고문은 전반적으로 교육 분야에서 가장 느린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국가가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동안 평범한 캄보디아인들은 정부만큼 교육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열린연구소(Open Institute)의 페데리코 바레라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접근법 역시 여전히 문제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더 다양한 부문을 보유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투자자들에게도 더 매력적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