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대한 불안으로 사업 신뢰도 하락

기사입력 : 2017년 03월 07일

ANZ로얄 은행의 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운영중인 기업들의 사업 신뢰도가 최근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다가오는 내년 총선으로 인한 불안 및 정치적 안정의 하락을 인지한 결과로 당분간은 투자자들의 욕구를 가라앉힐 것으로 보인다.
산업, 농업, 서비스 부문 전반에 걸쳐 사업을 조사한 결과를 기준으로 삼는 ANZ로얄 사업신뢰도 인덱스는 캄보디아의 전체 사업 신뢰도에 100점 중 76점을 매기며, 작년의 설문조사에 비해 7점 아래로 평가했다.

2014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는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2개월에 대한 사업 신뢰도의 전체 점수가 연구 이후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고 나타냈다. 전체 신뢰도 하락 요인으로는 시장 경쟁 심화, 정치적 불안정성 및 다가오는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투자를 억제시킨다고 덧붙였다.

신뢰도의 전반적인 하락은 다시 활기를 보이는 농업부문을 제외한, 조사된 기업의 3분의 2가 전년도들과 비교해 매출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예측한 점이 크게 반영되었다.

더불어 설문조사는 미래 확장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지속적인 성과로 인한 예상 매출액 및 사업 성장에 대한 몇몇 긍정적인 지표도 나타냈지만, 이러한 요소들은 정치적 우려로 인해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들은 소비자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잠재적 두려움이 커져 당분간 기존 투자를 확장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위한 핵심 문제로는 또 다시 부패가 거론되었으며 기반시설 부족 및 높은 운영비의 원인인 열악한 교육 및 비싼 공공요금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아세안 경제공동체(AEC)가 2015년 말에 착수된 이후, 기업들은 크로스보더 혜택 및 경쟁 위험 증가 등 지역 경제권의 포괄적인 영향이 예상만큼 실현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