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 노동자, 2번국도 가로막아

기사입력 : 2017년 02월 21일

지난 2월 14일 옛 청 파이 공장의 노동자 70명가량이 약 한 시간 동안 주요 국도를 일시적으로 막았다. 그들은 50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항의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의 분노를 샀지만 극적으로 일부 권리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청 파이 노동자 대표인 콘 치웬은 작년 6월, 노동자들의 마지막 월급이 제공되지 않은 채로 공장은 폐쇄되고 주인이 도망간 이후, 시위자들은 2번 국도를 가로막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자에 대한 퇴직금 지불을 피하기 위해, 고용주들은 공식적으로 파산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근로자의 일부는 10년 이상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4일 오전에 시위가 있은 후 건물 소유주는 건물 내에 남겨진 기계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4만 달러를 제공하는데 동의 했지만, 노동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은 거의 50만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되고 있다. 시위자들은 이전에 프놈펜 지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시위 중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위자들은 한 시간이 지난 8시 30분경에 움직이는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