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율, 환전상 세 곳에 의해 결정

기사입력 : 2016년 11월 07일

최근 캄보디아 환전상들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민간 외환 거래상 세 곳이 리엘 통화에 대한 총 수요의 3분의 2를 통제하고 있으며 외화 환율과 관련하여 중앙은행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고정 환율을 위한 결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NBC의 렝 쏙롱 경제연구원은 프놈펜 내 소수의 대규모 환전상의 행위가 다양한 경제 주체의 운영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며 국가 다른 지역 내 외환율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Role of Money Changers in Dollarization: Evidence from Survey 연구에 따르면, 환전상의 66%가 프놈펜 기반의 환전상에 의존하여 일일 외화 환율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NBC의 환율에 의존하는 환전상은 6%에 그쳤다.

찌어 세레이 NBC 총국장은 세 곳의 대규모 환전상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현지 상업 은행의 외국환거래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찌어 세레이는 지난 2년 사이 추세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며, 은행 시스템을 통해 세금 징수를 촉진하고자 하는 개혁의 결과로 은행들이 외환 시장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레이는 매일 아침 발표되는 NBC의 공식 환율이 환전상들의 환율에도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여러 가지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NBC는 필요에 따라 외환 시장에 개입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환율을 통제하지는 않는다며 시장이 결정하도록 내버려 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