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00명이상 캄보디아인, 태국에서 추방

기사입력 : 2016년 09월 22일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캄보디아인이 포이펫 국경을 통해 태국에서 추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태국은 서류 불충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수온 바버 번띠어이 미은쩨이 주 주지사는 하루 평균 100명이상의 캄보디아인들이 추방되고 있다고 말하며, 캄보디아 측에서도 이런 추방자들을 받아 고향으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위원회가 조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주지사는 대부분이 불법으로 노동을 하다 적발된 경우라고 말하며, 어떤 이들은 낮에는 태국에서 일하고 밤에는 캄보디아로 돌아오는 조건으로 워크퍼밋을 받았지만 대부분이 이 조건을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권단체 ADHOC의 짠끼어는 주지사가 밝힌 정보는 정확하지 않다고 하며 하루에도 200~300여명의 캄보디아인들이 추방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빈곤현상, 국내 일자리 부족, 국내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이 태국으로의 이민을 결정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자국의 국민들이 합법적으로 타국에서 노예처럼 일하는 방법만을 강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