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200억 달러 육박

기사입력 : 2016년 08월 09일

dollar480

1994년부터 2014년까지 20년 동안 캄보디아를 향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약 19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 자본의 유입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중앙은행(NBC)와 국립통계청(NIS)은 캄보디아 내 투자 실태를 반영하는 FDI에 대한 명확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찌어 세레이 NBC 총국장은 정책입안자 및 연구원들은 투자자들이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를 통한 프로젝트 승인을 위해 약속한 투자액에 크게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액수는 대부분이 투자를 끝내는 실제 액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세레이는 이 같은 이유로 실제 상황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14년 사이의 외국인직접투자 누적 금액은 192억 달러로 추정되며 약 90%가 아시아 국가들의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의 투자가 약 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투자가 제조업 및 부동산 부문에 투입되었으며 지난 20년 간 각각 46억과 29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FDI 설문조사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124개의 회사, 공장, 기업을 샘플로 실시하였다. 짠 소펄 정책연구소장은 지난 20년 간 200억 달러의 FDI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에 기쁨을 표했다. 소펄은 자료에 나타난 바에 따라 캄보디아가 많은 액수의 FDI를 받았으며 FDI는 국가 경제 개발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와 비슷한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비교해도 더 많은 금액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통계연구소(CISS)의 공동 창설자인 쿵 포악 소장은 원천에 상관없이 모든 투자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투자 유입으로 캄보디아 산업이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 가치 제품 제조로 변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