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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현지인 135명 열띤 경연 제14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성료
▲ 캄보디아인 부문 대사상 수상자 Sothon Theary가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지구를 물려줍시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14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외동포와 현지인 참가자들은 한국어로 평화와 환경, 기술과 인간성, 공동체와 성장의 가치를 풀어내며 한국어를 매개로 한 한-캄 교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지난 27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열린‘제14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및 제30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캄보디아 대표 선발전’에는 캄보디아 거주 재외동포 60여 명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현지인 75여 명 등 총 135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 캄보디아 본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후원했다.
예선을 거쳐 재외동포 5명, 캄보디아인 5명, 단체웅변 2팀 등 총 12개 팀이 결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한-캄 양국의 우호 증진과 경제 협력, K-컬처를 비롯해 평화, 환경, 성장, 행복, 공동체, 기술과 인간성 등 다양한 주제를 한국어로 풀어내며 청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사들은 각자의 경험과 시선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어가 단순한 학습 언어를 넘어 생각과 가치를 표현하는 소통의 도구임을 보여줬다.
개인전 캄보디아인 부문에서는 Sothon Theary가‘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지구를 물려줍시다’를 주제로 발표해 대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보호와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의식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Sothon Theary는 수상 후“노력한 만큼 결과를 받게 돼서 기쁘다”며“원고를 읽으면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연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전쟁의 잿더미에서 피어난 평화의 꽃’을 발표한 Heng Sok Dalin이 차지했고 우수상은‘보이지 않는 노력’의 Oeun Hosana,‘행복을 향한 키워드’의 Oeurn Debora,‘보이지 않은 자리에서 배우는 성장’의 Ratha Sindy에게 돌아갔다.
재외동포 부문에서도 수준 높은 발표가 이어졌다. 박은별 연사는‘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잃지 말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해 대사상을 수상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인간다움과 본질적 가치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은별 연사는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고 깜짝 놀랐다”며“캄보디아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한국의 4계절을 알리기’를 발표한 엄태하 학생이 받았고 우수상은‘내가 있는 곳에서 분리수거의 재활용하기’를 주제로 생활 속 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엄시하,‘번역되는 평화’를 통해 언어와 소통의 의미를 전한 박인선,‘캄보디아의 교통체증’을 현실감 있게 풀어낸 김서헌이 수상했다.
개인전 대상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8일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 캄보디아 대표 연사로 출전할 예정이다.
단체웅변 부문에서는 샬롬국제학교 팀이‘한국어, 마음을 깨우는 울림’을 주제로 발표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한국어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울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조화로운 팀워크와 힘 있는 목소리로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여러 명의 연사가 한 호흡으로 완성한 발표는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적 가치를 함께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행사 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 나윤정 지회장은“한국어는 단순한 언어를 넘어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문화의 다리이자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통로”라며“참가자들의 발표를 통해 한국어의 미래와 양국 교류의 밝은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이번 대회는 실력을 겨루는 자리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우정을 쌓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었다”며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도 앞으로 차세대와 현지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학생들을 출전시켜 한국어 보급과 교육 확산에 기여한 학교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한캄상공회의소는 소금과빛국제학교에 100만 리엘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캄보디아 한인체육회는 캄보디아 우정학교에 60만 리엘을 전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도 샬롬국제학교에 100만 리엘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뜻을 전했다.
또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는 김창룡 주캄보디아대한민국 대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경석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 회장은 대사로서 교민 권익 증진과 안전을 위한 헌신, 그리고‘훈민정음 반포 580돌 기념 제30회 세계한국어 웅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캄보디아 대표연사 선발대회를 위한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봉석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 캄보디아 본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캄보디아 내 한국어 학습자들의 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며“이번 대회가 한국어 확산은 물론 양국의 우호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다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