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건설 프로젝트 호황

기사입력 : 2016년 0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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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정부에 의해 승인된 건설 프로젝트 가치가 놀라운 상승을 보임에 따라 개발업자들이 새로 부임된 국토관리부 장관과 협력 관계를 추구한다는 신호로 보인다.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MLMUPC) 자료에 따르면 올 초 5개월 동안 65억 달러 이상의 990개 건설 프로젝트가 승인되었다. 2015년에는 한 해 동안 33억 달러 가치의 2,305개의 프로젝트가 승인된 바 있다.

캄보디아건설협회의 한키응 부회장은 전년대비 400% 증가한 프로젝트 가치의 급등의 이유로 찌어 쏘파라 신임장관이 투자자의 필요를 이해하고 그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찌어 쏘파라 장관이 부임하기 전, 임춘림 선임장관에게 제출되었던 프로젝트들에 이미 허가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여기에는 많은 대규모 개발건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찌어 쏘파라 장관은 승인된 건설 프로젝트 가치 급등의 원인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상승하여 더 큰 개발업자들을 유치한 점과 MLMUPC가 서비스의 질과 속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 지침을 이행한 점을 꼽았다.

쏘파라 장관은 올해 승인된 최대 프로젝트에는 룸 300개의 고급 호텔인 샹그릴라 호텔, 옥슬리 젬의 5억8천만 달러 복합 용도의 The Peak 프로젝트, 78층짜리 호텔 개발 등이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평가사 및 부동산 중개사협회(CVEA)의 낌 히응 회장에 의하면 쏘파라 장관은 전임 장관보다 훨씬 덜 보수적임을 보여주었다. 그는 투자자들은 정부가 건설 프로젝트 허가 속도를 높여 공사를 최대한 빨리 시작할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WB)의 2016 사업 수행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중견창고 구축을 위해 필요한 허가, 점검, 인증서를 얻기까지는 20개의 절차를 거처야 하며 약 652일이 소요된다. 국토관리부 관계자는 세계은행의 시각표와 절차 진행에 공무원들이 비공식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보고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건설 허가를 얻기까지 근무일수로 45일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낌 히응에 따르면 캄보디아 건설 프로젝트 규모 증가와 야심은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할 것이며 국가 경제에 대한 광범위한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건설법은 개발업자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를 받은 이후 2년 안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