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봉제공장 일자리, 자동화로 위기 닥칠 것

기사입력 : 2016년 07월 19일

현지 산업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캄보디아 봉제업 근로자들이 앞으로 20
년 안에 자동화와 혁신적 기술이 미숙련 근로자를 대신할 것이며 다국
적 생산업자들이 시장 가까이서 운영할 수 있게 허용할 것이라는 신규
보고서에 대응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 7일 발표한 바로는 캄보
디아의 섬유, 의류 및 신발 산업(TCF) 임금의 88%가 자동화의 높은 위
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3D 인쇄, 신체 스캔 기술, 컴
퓨터 이용 설계(CAD), 웨어러블 기술, 나노 기술, 친환경 제조 기술,
로봇식 자동화 등을 포함한 기술들이 봉제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라고
강조했다.

ILO 보고서에 의하면 자동 절단기 보급률 증가와 바느질을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알려진 “sewbots”이 자동화 위협의 대표적인 예다. 바느질
로봇이 현재의 아세안국가 봉제 공장 근로자를 대체할 수는 없더라도
중국, 유럽, 미국 등의 시장에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는 상당수의 미숙련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봉제업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캄보디아 같은 국가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보고서는 TCF
생산이 한정적인 제조업계를 지배하고 있고 제조업고용의 60%를 차지
하고 있는 캄보디아 같은 국가들은 다른 국가에 비해 강력한 영향을 받
을 것이라고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