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달이 시들어 간다 그렇게 인생도 시들어 간다

기사입력 : 2015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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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 구나

다시는
못 마날지라도 멋 훗날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 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 신동엽의‘그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