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기업 증가에 보험 상품도 덩달아 증가

기사입력 : 2015년 12월 02일

캄보디아에 새로운 기업이 늘어나면서 보험료와 보험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후이 바타로 캄보디아 보험 협회 (IAC) 회장은 캄보디아 보험 시장이 여전히 작지만 현재 보험사업의 증가는 새 기업이 생겨나 보험 고객이 된 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 보험 협회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을 제외한 보험료는 전년 대비 20.2% 증가했으며 총 보험액은 4천6백만 달러에 달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보험료는 해상, 항공, 육상을 망라하는 해상물류종합배상책임보험(MAT)으로 올해 3분기에 전년 동일기간 대비 무려 57.7% 증가했다. 화재와 재산 보험도 44.1% 증가했고, 그 뒤를 이어 의료 보험도 38.9% 증가했다.

다만 바타로 회장은 해상물류종합배상책임보험(MAT)의 경우 보험상품 분류 제도가 바뀌면서 큰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이에 다른 보험 상품보다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전했다. 기존에 기타 보험으로 분류되었던 항공 관련 보험이 올해에는 해상물류종합배상책임보험에 포함되면서 증가율이 변동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란 쿠니 BIMA 모바일 보험 회사 관계자는 캄보디아 보험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는 생명보험이나 BIMA사의 소액보험 상품에 대한 수치가 언급되어 있지 않다고 전하며 아마도 전반적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이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타로 회장은 BIMA사가 협회에 가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생명보험을 제외한 이유는 아직 상대적으로 새롭고 비중이 적은 보험상품이고 오해나 잘못된 시장 해석을 유도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포함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지만, 그동안 생명보험 상품도 상당히 성장했다고 덧붙였다./이세빈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