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슈퍼마켓, 배달 서비스 시행

기사입력 : 2015년 11월 17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캄보디아 온라인 슈퍼마켓 KhmerToGo.com이 이번 달에 개업한다. KhmerToGo.com은 주로 식료품을 도소매로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이며 고객들은 인터넷 주문 후 배달을 받는 방식이다. KhmerToGo.com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 제임스 두마르는 식품류는 모두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식품류와 음료 제품을 도매로 판매하는 이 사이트가 지난 10월 소프트런칭시 이미 몇백여 개의 품목이 준비되었었고 다음 달에는 4천여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마르는 KhmerToGo.com의 주 고객은 식품을 도매로 구입하는 호텔이나 식당이지만 소매로 구입하는 고객도 환영한다고 전했다. 식당업 종사자들은 필요할 때마다 타이훗 (Thai Huot) 같은 마트에 가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구입하기보다 안심을 통째로 구입해 직접 썰어서 판매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6여 종류의 안심을 판매하고 있다고 자랑하며 1kg당 $140달러에 달하는 와규(Wagyu) 소고기부터 1kg당 $7달러에 판매되는 인디언 버펄로 (Indian Buffalo Beef)까지 취급품목이 다양하다고 전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식품의 품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식당 직원들이 특정 상품을 찾기 위해 여러 마트를 돌아다니며 헛걸음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에 모든 품목은 국내와 해외에서 들여와 뚤꼭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발송된다고 덧붙였다. 배달 시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추후에 다른 지급방식을 추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마르는 현재 고객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하며 4곳의 식당에서 이미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시엠립, 시하누크빌과 바탐방 지역에 배달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에 식품 도매업체는 온라인 슈퍼마켓에 대해 냉소한 반응을 보였다. 코엠 쏘판 Danmeats Selection Ltd 도매업 관계자는 현재 200여 개의 식당을 고객으로 두고 있고 전화로 식품을 주문하는 방식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사의 고객들이 이메일이나 전화로 주문할 수 있고 배달 시에 비용을 지급하는 간편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이상 이세빈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