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사기 인신매매범 6명에 체포

기사입력 : 2015년 11월 11일

프놈펜 지방법원이 캄보디아 여성 5명을 중국 남성과 강제로 결혼시킨 인신매매범 6명이 체포되어 심문을 받고 있다. 프놈펜 시 인신매매퇴치 및 아동보호국에서는 뚤꼭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인조 범행단(남성 3명, 여성 3명)의 주요한 증거를 발견한 후 소탕작전을 벌여 지난 10월 29일에 체포했다.

께오 티어 인신매매퇴치반장은 이들이 캄보디아 여성 5명을 중국에 팔아넘겨 중국 남성과 강제로 혼인을 시키려 했다고 밝혀냈다. 캄보디아 여성 5명은 모두 다른 지방 출신들이었다. 이들은 3~4년간 함께 일해 오면서 30여명의 여성을 중국 방방곡곡으로 혼인시켜왔다고 했다. 여성들의 평균 나이는 22세였다. 한편 애드혹 인권센터에서는 인신매매범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일을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이민국에서 비자를 받기가 너무 수월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민국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