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야당 전기세 인하 요청 반박

기사입력 : 2015년 05월 20일

훈센 총리는 야당이 kW당 650리엘로 전기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청을 한 가운데 이를 강력하게 반박하며 전기요금 인하는 정부가 지난 1월 제시한 계획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국회에서 훈센 총리는 서신을 통해 야당의 요청은 무리가 있다고 전하며 캄보디아 전력산업의 안정과 지속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전기요금은 캄보디아 전력관리국(Electricity Authority of Cambodia)에서 책정하고 있으며 요금은 전기법에 준수하여 정해진다고 전했다. 티 타니 캄보디아 전력관리국 국장은 현재 전기요금은 캄보디아전력(Electricité du Cambodge)의 배전망을 이용시 kW당 700에서 1200 리엘 사이이며 개인 공급자를 통해 이용할 시에는 kW 당2000리엘에서 3000리엘이라고 전했다.

정부는2016년 3월부터 전기요금을 평균적으로 780에서 800리엘 선으로 인하할 계획이며 매월 10kW에서 50kW만 사용하는 가계에는 정부 보조금을 통해 480리엘에서 610리엘로 대폭 인하할 방침이다. 이에 훈센 총리는 어느 누구의 요청이나 수요로 인해 요금을 감소 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요금인하는 정부의 개발계획 방침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오 모니반 야당 의원은 전기요금인하 요청을 하기 전에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컨설팅을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 전문가들에 의하면 제시된 kW당 650리엘보다 적은 kW당 600리엘의 요금도 적합한 요금이라고 전하며 만약 야당이 정권을 얻게 된다면 즉각적으로 kW당 600리엘로 요금을 인하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하된 전기요금은 현지 생산을 늘리고 경쟁력을 향상시켜 캄보디아 경제발전을 이끌 것 이라고 말했다. 쓰라이 짠티 경제 전문가는 현재 전력 시장의 독점체재는 요금 인하의 최대 방해요소라고 전하며 캄보디아 전력(EDC)에서 독점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요금이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했다.

한편, 2013년에 캄보디아전력(EDC)는 총 1769 mW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2020년에는 총 3430 mW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의 전력망은 주변 국가에서 수입하는 전력에 의지 하고 있는 상태이며 2013년도에 경우 부족한 전력을 베트남에서 1691 mW를, 태국에서 579 mW, 라오스에서 10.73 mW를 수입해 공급했다./이상 이세빈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