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경절 행사, 바탐방에서 열려

기사입력 : 2015년 05월 12일

캄보디아가 지난 6일 어경절(Royal Ploughing Ceremony) 행사를 바탐방에서 실시했다. 우기의 시작과 모내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 날은 국경일로 지정되어 매년 5월초에 열린다. 올해는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 행사에 참석해 풍년을 빌었고, 국회, 상원, 정부 고위관계자들 모두 행사에 참석했다. 짠 소펄 바탐방 주지사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어경절은‘신성한 쟁기로 밭을 가는 왕실 행사’라고 해석될 수 있다. 이 행사는 우기철 농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국왕이 농사일을 직접 해 보임으로서 모든 국민에게 본을 보이는 것이다. 주목을 끄는 행사는 바로 올해 농사의 길흉을 점쳐보는 행사이다. 성스러운 왕실의 소 2마리에게 여물통에 7가지 음식들(쌀, 옥수수, 콩, 참깨, 물, 술, 풀)이 주어지는데, 이날 소가 많이 먹은 음식에 따라 왕실점성술사는 올해 농사의 길흉을 점친다. 올해는 콩과 옥수수를 먹었고 이 두 작물은 모두 풍년을 상징한다./정인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