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부동산 정보나누기] 투자 리스크 관리 4.‘이슈’에 투자하지 말아라

기사입력 : 2015년 04월 30일

‘부동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 역사, 기후, 생활, 산업, 법률, 세무 등 다양한 방면의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분야는 바로 ‘금융’이다. 금융을 이야기 하지않고는 부동산을 이해 할 수 없으며, 부동산의 기본 속성은 ‘돈’의 흐름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리스크 관리를 이야기 하다가 뜬금없이 왠 ‘금융’이야기 인가 할 수 있겠으나,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결국 ‘투자’는 ‘가치 – 시간’ 함수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가에 따라 ‘시간’이 내 편이 되기도 하고 ‘시간’이 ‘악재’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 ‘시간’으로 대표되는 ‘금융비용’, ‘기회비용’과의 싸움으로 볼 수 있다.

일전에도 한번 다룬 적이 있는 ‘카지노’이야기를 다시 한번 해보자면, ‘카지노’가 돈을 버는 것은 ‘카지노’측의 승률이 다소 높아서가 아니라 자금이 바닥 날 때까지 게임을 즐기려는 플레이어의 심리상태에 있다고 이야기 한 바가 있다. 그러한 ‘심리’적인 요인과 더불어 카지노가 돈을 버는 또다른 요인을 말하자면 바로 ‘무한 시간’이다. ‘플레이어’는 제한된 자금과 제한된 시간에 게임을 하지만, 카지노 측은 24시간 몇년 몇십년을 지속적으로 게임을 지속하고 이런 ‘무한시간 게임’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자금력과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결국 어쩌다가 하루, 이틀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이를 만회 할 수 있는 자금과 시간이 있는 것이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거대한 자본과 그 투자자본 회수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카지노 플레이어처럼 제한된 자본과 제한된 시간을 가진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결국 ‘가치-시간’ 함수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캄보디아는 정부발표 조차도 ‘카더라’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개발 ‘이슈’를 얻는 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그런 ‘이슈’가 언제 실현 될 지 모르는 형국이기 때문에 ‘어디에 다리가 생긴다더라’, ‘어디가 도로가 생긴다더라’ 와 같은 ‘이슈’에 투자하는 것은 결국 돈을 딸때까지 카지노를 하겠다는 심리와 비슷한 상황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절대 비밀’이라며 지인이 알려준 ‘개발 이슈’를 당신이 듣게되는 시점이 그 ‘개발 이슈’를 만들어 낸 자들이 이미 충분한 수익을 내고 빠져나가는 시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