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캄보디아 예상 경제성장률 예상치 약간 낮춰

기사입력 : 2015년 04월 23일

World-Bank-logo

지난 13일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가 올해 전년도 경제성장률 7.0%보다 0.1%줄어든 6.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캄보디아가 봉제, 관광, 건설, 농업 등 전통적 산업기반에 성장을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생산가 상승, 달러절상, 봉제분야 신규 경쟁국 등장, 관광객 증가율 두자리수 달성 불가 등의 요소로 인해 성장률 예상치를 낮췄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농산품 가격과 생산량이 정체되면서 농업분야 성장률도 예전 수준에 그칠 것이고, 근로자 시위로 인한 불안요소, 유럽시장 성장세 지체, 태국과 미얀마의 쌀 생산시장 재진입 등도 고려해야할 요소라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의 캄보디아 담당 수석경제학자 엔리케 알다즈 캐롤은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이 7%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말하며, 그나마 유가하락으로 경제성장률을 약 0.5%정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0여년(2004~2012년) 간 캄보디아가 빈곤국에서 빠른 속도로 탈피한 것에 대해 찬양했다. 이 기간 동안 절대빈곤율은 50.2에서 17.7%로 줄었다.

그는 2015년부터 캄보디아가 세계은행 자체 분류기준에 의거 빈곤국에서 저소득국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저소득국 : 1인당 GDP $1,045~4,125 사이). 그는 작년도 캄보디아의 1인당 GDP가 $1,035였고 올해는 $1,096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