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파업 전년대비 대폭 줄어

기사입력 : 2015년 0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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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파업이 2013년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아 공장과 노조 사이의 대화가 증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0일 노동부의 파업 및 시위 해결위원회의 쁘락 짠또은 회장은 올해 276건의 시위가 일어났으며 내무부에 기록된 2013년 418건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짠또은은 2014년 공장 파업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며 시위를 이끄는 주요인은 공장 파산, 식비와 교통비 보너스 등의 혜택을 포함한 임금 협상과 노조 지도자들의 유예라고 말했다 .

캄보디아의 최대 수출 산업인 봉제분야에서는 2013년 끝자락부터 시작된 10일 간 전국 파업의 혼란 속에서 2014년을 시작했었다. 수십만 명의 파업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거리로 나와 최저임금을 월 75달러에서 95달러로 인상한다는 노동부의 결정에 항의했다. 이는 독립노조 캠페인이 요구한 것보다 65달러 낮은 상황이었다.

2014년 1월 2일 약진 공장 근처에서 경찰과 군 당국이 폭력적으로 평화 시위를 해산시킨 뒤 연이어 다음 날 카나디아 산업지구에서 일어난 폭력 시위에서 총기를 발포하는 등 무력으로 진압했다. 이 무력진압으로 인해 수십 명이 다치고 5명이 사망했다. 이후로 노조는 파업을 보류시켰다.

공동체 법률 교육 센터(CLEC)의 모은 똘라 노동국장은 지난 1월의 폭력 진압은 공공집회 금지와 공장 주변의 군사 배치로 이어졌고 이는 봉제 노동자들이 파업할 의지가 줄어들도록 위협했다고 말했다.

똘라는 노조가 1월 2일과 3일에 체포된 23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보이콧을 준비했을 때 군병력이 공장에 배치되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 배치가 노동자들에게 파업하지 못하도록 확실한 위협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정부는 2015년 봉제 공장 기본급을 월 128달러로 대폭 상승시키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똘라는 2013년부터 노조와 정부, 공장 간의 대화에 진전이 있었다는 것에 동의했으나 아직 8명의 독립 노조 대표들이 법원의 감시 아래에서 활동을 제한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