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캄보디아에 새마을운동 확대 보급

기사입력 : 2014년 06월 11일

우리나라가 캄보디아에 총 800만 달러를 무상 지원하는 것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을 본격 전수한다. 김한수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는 2일 호남홍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이 같은 내용의 ‘무상원조 기본약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캄보디아에 새마을운동 연수원을 설립하고 30개 시범마을을 선정, 현지 주민들의 지역개발운동을 측면 지원한다. KOICA 등은 또 캄보디아 고위관리들을 대상으로 농촌개발 컨설팅을 해준다.

한국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캄보디아 농촌개발사업에 적용, 전국적인 규모의 개발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캄보디아 대사관과 KOICA는 특히 한국의 새마을운동 전문가들을 초청, 현지 공무원들과 마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은 아울러 올해부터 내년까지 캄보디아의 보건분야 프로그램에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2016년까지 메콩강 수로개선 타당성 조사 등에도 55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