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 캄보디아 내 MFI 확장

기사입력 : 2014년 04월 23일

Aeon

이온MFI(캄보디아)이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난 올해 캄보디아 내 지점을 확장하고 제품도 현재보다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온의 소액금융기관(MFI)은 오토바이, 가구, 컴퓨터, 핸드폰에 대한 자금을 제공해 왔다. 이온의 다이스케 마에다 상무이사는 캄보디아 시장은 성장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온은 2011년 12월에 개업을 시작한 뒤 총 50,000건의 대출 분납 신청을 받았으며 현재는 매월 3,500건의 신규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말 대출 자산은 약 220만 달러였으며 2013년 말에는 1090만 달러로 약 5배 증가했다.

이온의 캄보디아 내 사업 확장은 성공적인 편이며 올해 수입은 2013년보다 163% 증가한 2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이온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핸드폰, 전자제품, 오토바이에 대한 대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이온이 지금 제공하고 있는 경운기나 대형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 할부 서비스를 올해 더욱 확장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인융자 서비스도 이온의 신규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3월부터 이온은 고객으로부터 무담보에 매월 이자율 2.7%~2.9%인 현금대출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다.

이온 캄보디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인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놈펜과 시엠립의 거의 모든 전자제품, 핸드폰, 오토바이 가게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온은 곧 프놈펜과 시엠립 이외의 지역에도 서비스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놈펜 시하누크 도로에서 럭키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봉 추엉은 이온을 통한 할부 구매 서비스가 지난 해 사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약 30명의 손님이 이온 대출을 통해 오토바이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봉 추엉은 최신 기종의 오토바이는 한 대에 1,000달러 가까이 한다며 자신의 가게를 찾는 손님들은 공장, 호텔, 레스토랑, 사기업 등에서 150달러~200달러의 월급을 받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MFI를 통해 적은 수입의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 자신의 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 박슬기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