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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기간에도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초록우산, 캄폿 4개 중학교에 여아청소년 위한 학교 위생환경 개선
▲ 초록우산이 신축한 성인지적 화장실 전경
캄보디아 농촌 지역의 많은 여학생들은 생리 기간이 되면 학교에 가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된다.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위생시설이 부족해 결석이 반복되고, 이로 인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생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접근성과 직결된 구조적 과제다.
초록우산(ChorogUsan for Children)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4일, 캄폿 주 쭈욱(Chhouk)과 앙코르 째이(Angkor Chey) 지역 내 4개 중학교에서 위생•보건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설 구축은 여아청소년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로컬 NGO인 RHAC(Reproductive Health Association of Cambodia)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훈센 앙코르 째이 중학교에서 열린 준공식은 ‘여아청소년 생리위생 건강권 증진사업(이하 HER AIM 사업)’의 학교 시설 구축 단계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신축된 화장실 41칸과 생리대 소각기 8기, 개보수된 학교 보건실 4곳, 손 씻기 시설 8곳이 공개됐다. 해당 시설은 훈센 앙코르 째이 중학교를 비롯해 왓 삼란, 끄랑 스나이, 담 스나이 중학교 등 총 4개 중학교에 설치됐다.
▲ 초록우산이 신축한 여학생 화장실
노재균 초록우산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여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인식 개선만으로는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이번 시설 구축은 생리 기간에도 여학생들이 불편과 걱정 없이 교실에 머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리대 소각기는 위생적인 폐기를 가능하게 하고, 정비된 보건실은 학교를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학생의 건강과 돌봄이 고려되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MoEYS)의 학교 보건 국가 정책과 학교 내 물•위생•위생관리(WASH) 최소 기준에도 부합한다. 캄폿 주 교육청 관계자는 “여학생을 고려한 위생 환경은 학업을 지속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사업의 의미를 평가했다.
HER AIM 사업은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위생물품 지원과 교육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400명 이상의 여학생에게 약 8만 장의 생리대를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30%는 한국의 생분해 생리대 업체 ‘이너시아(INERTIA)’의 후원으로 제공된 생분해성 생리대다. 초록우산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여아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환경적 부담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위생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생리에 대한 오해와 낙인을 줄이기 위해 교사와 남학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개선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학교가 여아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지지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건강 문제로 인해 학업과 사회적 성장이 제한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 초록우산이 개보수한 학교 보건실 내부
▲ 초록우산이 신축한 손씻기 시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