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리엘화 4300만 달러 매입

기사입력 : 2014년 04월 08일

NBC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리엘화를 1300만 달러 정도 추가로 매입하며 올해 낮은 가치를 보이며 휘청대는 자국 화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최근 매입으로 인해 NBC의 올해 현재까지 매입한 리엘은 총 4300만 달러로 여전히 전년 동기의 5400만 달러에 비해선 낮은 수치이다.

중앙은행의 딸 나이 임 사무총장이 서명한 공고에 따르면 외화는 100만 달러씩 열 세 묶음으로 나누어 8월 30일까지 중앙은행의 프놈펜 본부에서 입찰을 위해 보관된다. 프놈펜 리후어 환전소의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화폐는 1달러 당 4,273리엘로 작년 4월 중순의 1달러 당 4,190리엘보다 떨어졌다. NBC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리엘은 2009년에 비해 2%의 가치가 하락했다.

중앙은행의 상반기 보도에 따르면 리엘의 가치하락은 캄보디아 계절요인 외에도 전 세계적인 미국 화폐의 가치 상승과 캄보디아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에 영향을 끼치는 세계금융위기로부터 비롯된 결과이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캄보디아 화폐 가치의 하락에 대해 매년 이맘쯤이면 리엘의 가치가 떨어지곤 했다며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있다.

리후어 환전소의 시응 림 사장은 올해 2% 하락하긴 했지만 리엘의 가치는 여전히 안정적이고 좋은 편이라며 아직 손님들이 달러를 사면서 비싸다고 항의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정도는 무역활동과 달러의 가치 상승에 따라 좌우되는 평범한 등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애실리다 은행의 찌엄 티엉 부사장은 리엘의 가치는 8월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6월 약 29억 달러의 외화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