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배 기증한 여고생 김소희양

기사입력 : 2014년 03월 18일

한 여고생이 온라인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307만원으로 배 4척을 사서 캄보디아의 경제 사정이 어려운 네 가정에 기증해 화제다. 김소희 양(18ㆍ덕산고 2ㆍ왼쪽)은 1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유스 필란트로피 서밋(Youth Philanthropy Summit)`에서 이 같은 봉사활동 실천사례를 발표한다. 지난 2월 16일 직접 캄보디아 시엠레아프를 방문해 네 가정에 배를 전달한 김양은 “기존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통해 배 한 척이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사실을 알게 돼 모금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4척 나무배가 빈민촌 네 가정에 전달되던 순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이 배 기부를 마음먹은 건 작년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유스 필란트로피 나눔교육에 참여하고서부터다./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