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프놈페너들의 또다른 피크닉 장소! 똔레 바띠(Tonle Bati)

기사입력 : 2013년 11월 06일

bati1

똔레 바띠는 12세기에 지어진 고대 사원과 근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유명한 휴양지이다. 똔레 바띠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캄보디아인들 사이에서는 주말에 가볍게 놀다 오는 피크닉 장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똔레 바띠는 따까에우 주의 트널 뜩씬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2번 국도를 따라 약 35km를 가다가 고대 사원의 사진이 있는 큰 표지판이 보이면 우회전하여 약 2km를 더 가면 똔레바띠를 찾아 볼 수 있다.

똔레 바띠 휴양지에는 오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선선한 오전에 먼저 사원을 구경한 후, 점심때가 되면 강가의 대나무 오두막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똔레바띠에는 시엠립 앙코르 유적군의 유명한 사원 중 하나인 따프롬 사원과 같은 이름의 사원이 있다. 똔레 바띠의 따프롬 사원은 시엠립의 따프롬보다 훨씬 더 아담하다.

사원을 둘러싼 정원과 나무들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사원에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여러 개의 석상과 얕은 양각의 부조들을 볼 수 있다. 따프롬 사원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는 이여이 뻐으 라고 불리는 작은 사원이 하나 더 있는데 이여이 뻐으는 따쁘롬 어머니의 이름이라고 한다. 사원을 구경하다보면 향을 파는 노인들과 아이들이 따라 다니며 돈을 구걸한다.

사원으에서 몇 분 거리 안에 여러 개의 대나무 오두막들이 강을 따라 쭉 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손님을 자신의 오두막으로 데려가기 위해 호객하는 사람들을 따라가기보다는 좋은 자리를 직접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강가의 오두막으로 가기 위해서는 조그만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가 매우 미끄러워 물에 빠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서 건너도록 하자.

오두막에 있는 해먹에 누워있으면 보트를 타고 행상인들이 다가와 음식을 사라고 하기도 한다. 주로 캄보디아 음식 음식을 팔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먹을 만한 음식으로는 통닭과 볶음밥 정도를 추천한다. 터무니없는 가격의 계산서를 들이밀기로 유명한 곳이니 꼭 가격을 확인한 후 사도록 하자. 현지인들은 강물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지만 물이 흙탕물이라 외국인들은 들어가기 꺼려한다. 수영 외에도 오리배를 타거나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똔레 바띠 휴양지를 아는 외국인 방문객은 매우 적다. 사원 구경도 하고 강가에서 휴식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니 현지식 투어를 즐겨보고 싶으면 한 번 가보도록 하자. 조용하고 편안히 쉬다가기 좋은 휴양지로 근처의 프놈 따마오 동물원을 여행하면서 함께 들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 글 : 박슬기 , 자료제공 : 멩 보렛

Tonle_Bati_4

bat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