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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 시엠립 노선 7월 3일부터 일시 중단
운영비 상승·수요 둔화 영향…9월 30일까지 운항 중단 후 10월 재개 가능성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IndiGo)가 캄보디아 시엠립을 포함한 일부 국제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항공사는 운영비 상승과 여행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노선 재조정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디고는 최근 발표를 통해 캄보디아 시엠립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랑카위, 태국 끄라비, 베트남 호치민, 중국 홍콩과 상하이 등 총 6개 국제 목적지에 대한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시엠립 노선은 7월 3일부터 운항이 중단되며 나머지 5개 노선은 7월 1일부터 중단된다.
이번 운항 중단은 9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기간 동안 관련 노선 항공권은 판매되지 않으며 인디고는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10월 1일부터 예약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회복이나 비용 부담 완화 등 시장 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경우 일부 노선의 운항 재개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인디고는 이번 조치가 특정 시장에서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항공사는 “매우 어려운 비용 환경”과 향후 몇 달간 예상되는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노선망을 최적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적으로 일부 노선을 중단하더라도 전체 국제 운항망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인디고는 이번 조정 이후에도 주당 1,800편 이상의 국제선을 계속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엠립 노선의 일시 중단은 캄보디아 관광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엠립은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 한 캄보디아 대표 관광지로, 여가 목적 여행객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인디고가 이번에 운항 중단 대상으로 포함한 랑카위, 끄라비, 호치민, 시엠립 등은 모두 관광 수요와 계절적 흐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목적지로 분류된다.
항공업계는 팬데믹 이후 국제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과 노선별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보고 있다. 비즈니스 수요나 국제 환승 수요가 안정적인 노선은 비교적 꾸준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휴양지 중심 노선은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른 수요 변동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특히 항공사들은 최근 유가, 공항 사용료, 승무원 비용, 슬롯 조정 비용 등 전반적인 운영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탑승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인디고의 이번 결정도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노선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전체 운항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디고가 10월 1일을 잠정 재개 시점으로 제시한 만큼 시엠립 노선이 장기적으로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항공사는 해당 시장을 장기 전략에서 배제하기보다 수요 회복과 비용 안정화 여부를 지켜보며 탄력적으로 운항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는 캄보디아 관광산업에도 항공 연결성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국제 항공 노선은 관광객 유입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향후 시엠립 노선의 재개 여부와 실제 예약 재개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