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상공회의소, 훈 마넷 총리·순 찬톨 부총리와 투자 협력 본격화

기사입력 : 2026년 07월 20일

세제 혜택·행정절차 개선 등 한국 기업 지원 확대 논의

코참-훈마넷 간담회6사진제공: 한캄상공회의소코참-훈마넷 간담회5▲20일 오전 프놈펜 평화궁전 총리실에서 훈마넷 총리와 한국 기업인 대표단의 경제 간담회가 열렸다. 

한캄상공회의소(회장 김성수, 이하 코참)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순 찬톨 경제부총리를 잇달아 만나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와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코참과 월드브릿지그룹은 20일 오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열린 훈 마넷 총리와 한국 기업인 대표단 간담회를 공동 주선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에서 순 찬톨 부총리와 후속 회의를 진행했다.

오전 간담회에는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자동차, 전자, 섬유, 유통·식품, 금융·은행, 건설, 엔터테인먼트·문화 분야의 한국 기업 15곳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7개 기업은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6곳도 캄보디아로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방안에 관심을 나타냈다.

기업 대표단은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 기업의 사업 운영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데 감사를 표하고 향후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내년이 한국과 캄보디아의 외교관계 재수립 3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난 30년 가까이 양국 관계가 경제와 통상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와 신규 진출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제도 개혁과 행정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교통·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순찬톨▲한캄상공회의소가 20일 오후 캄보디아개발위원회에서 순 찬톨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와 현장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순 찬톨 부총리와의 후속 간담회에서는 오전 총리 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 건의와 기업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코참은 캄보디아에서 사업 중인 한국 기업뿐 아니라 캄보디아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본사와 베트남 소재 한국 기업들의 투자 수요와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제조업과 유통, 건설, 금융, 전자, 엔터테인먼트 등 각 산업 분야에서 제기된 제도 개선 사항과 투자 과정의 어려움도 함께 설명했다.

코참에 따르면 순 찬톨 부총리는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사안에 대해 답변했으며 캄보디아 정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수 코참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20년 만에 코참과 캄보디아 진출 한국 기업들이 훈 마넷 총리와 직접 소통한 역사적인 자리”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코참은 회원기업들의 의견과 정책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캄보디아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와 교민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