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가상 인플루언서 ‘리다 이브’ 최초 AI 드라마 “Love Exam” 공개

기사입력 : 2026년 06월 24일

0102025년 캄보디아 디지털 어워드 ‘올해의 최고 디지털 콘텐츠상’을 수상한 캄보디아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리다 이브가 AI 기반 마이크로 드라마 “Love Exam(វិញ្ញាសាស្នេហ៍)”을 선보였다. 리다 이브의 작품은 캄보디아에서 처음 시도되는 AI 기반 드라마로, 성장하는 캄보디아 디지털 창작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리다 이브는 독창적인 정체성과 이중언어 콘텐츠를 갖춘 캄보디아 가상 캐릭터로 주목받아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실체 팬층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우정통신부 주관의 2025년 캄보디아 디지털 어워드를 수상하며 캄보디아 디지털 콘텐츠 혁신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가상 인플루언서 리다 이브는 인플루언서를 넘어 스토리텔링 영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가상 인플루언서, 스토리텔링, AI 보조 제작, 젊은 크메르 문화, 숏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작품 “Love Exam”은 감정 이입되는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현대 관객들을 겨냥했다.

“Love Exam”은 프놈펜의 한 대학생 리다가 가족의 기대감, 아르바이트, 학업 스트레스, 우정, 첫사랑이란 복잡한 현실 속에서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학업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리다는 재능은 뛰어나지만 감정에는 서툰 선배 학생 레이를 만난다. 단순한 과외 관계로 시작된 둘의 이야기는 점차 자신감, 사회적 압박, 야망, 자아 발견, 열등감, 불안감 등 인물들의 성장 스토리로 발전한다.

첫 번째 시즌은 총 24부작으로 기획됐으며, 6개의 주요 에피소드가 약 3개월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캠퍼스 생활, 아르바이트, 공부, 성공을 향한 도전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청년들이 공감할 만한 청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 작품이 캄보디아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단순히 AI 기술 활용에만 있지 않다. 무엇보다 AI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 문화와 경험에 뿌리를 둔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Love Exam”을 통해 캄보디아가 자신만의 목소리로 마이크로 드라마라는 콘텐츠 분야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매크로 컴퓨팅 솔루션(Macro Computing Solutions)의 니라즈 굽타 대표는 “리다 이브는 지난해 캄보디아의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그녀를 소셜미디어 밖의 스토리텔링의 세계로 이끌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Love Exam’은 단순히 AI라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캄보디아가 감정과 문화, 경험을 담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AI 기술은 과거 막대한 제작비가 필요했던 콘텐츠를 소규모 팀들도 적은 예산으로 도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캄보디아의 젊은 작가,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디지털 아티스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리다 이브의 시리즈는 공식 디지털 플랫폼에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