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한국서 받은 사랑, 캄보디아에 돌려주고 싶어요”…주캄보디아 김창룡 대사 만나

기사입력 : 2026년 06월 23일

당구 입문 과정부터 봉사활동까지…‘LPBA 통산 10승’ 스롱 피아비, 김창룡 대사 만나 한·캄 잇는 꿈 나눠 

IMG_9227▲스롱 피아비 선수가 6월 23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김창룡 대사와 만나 당구 인생과 봉사활동, 한·캄 가교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LPBA 통산 10승을 달성한 캄보디아 출신 ‘당구여제’ 스롱 피아비가 6월 23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와 면담했다.

피아비는 지난 6월 10일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6’ 결승에서 김가영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LPBA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며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당구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창룡 대사와 피아비는 피아비가 당구에 입문하게 된 과정과 한국 프로당구 리그의 현황,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캄보디아 선수로서의 위치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피아비가 한국에서 당구를 접하고 끊임없는 훈련과 도전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과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IMG_9191▲스롱 피아비 선수가 6월 23일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와의 면담에서 한국에서 받은 사랑과 고마움을 이야기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피아비는 한국 당구계에서 선수로 활동하며 경험한 성장 과정과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선수로서 성적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조국 캄보디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대화는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의 설립 배경과 의료봉사 활동, 한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로도 이어졌다.

피아비는 한국에서 받은 관심과 사랑을 캄보디아에 돌려주는 것이 자신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이야기하던 중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IMG_9157▲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가 6월 23일 스롱 피아비 선수와의 면담에서 당구선수로서의 성과와 봉사활동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김 대사는 세계적인 당구선수로 성장한 피아비의 노력뿐 아니라 의료봉사와 나눔을 지속해온 따뜻한 마음에도 감동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가교로서 선한 영향력을 넓혀달라고 당부했다.

피아비는 오는 7월 5일부터 시작되는 새 시즌을 앞두고 있다. 선수로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동시에 피아비한캄사랑재단을 통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