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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 프놈펜 한글학교, 2025년 졸업식 개최
캄보디아 프놈펜한글학교는 지난 20일 2025학년도 초등부 졸업식 및 유치부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부 졸업생 11명과 유치부 수료생 14명을 비롯해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와 김범준 영사,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장을 비롯한 현지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날 나윤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장, 윤신웅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장, 신수아 캄보디아 한인섬유협회장, 김성수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홍승균 캄보디아 한인상공인협회장, 김성녀 KOWIN 캄보디아 회장 등 여러 교민 단체장들도 함께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성취와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보인 서윤(한인회장상), 김다애(운영위원장상), 오은택(한글학교장상), 권우현(한인섬유협회장상), 최윤서(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장상), 김윤건(한인상공인협회장상), 서윤(한인체육회장상), 이도하(한캄상공회의소회장상), 원의연(KOWIN회장상), 비셋(노인회장상)에 대한 교민사회 각계의 표창도 이어졌다. 이날 최고 영예의 대사상은 졸업생 한지우 학생이 수상했다.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 선 한지우 학생은 졸업 소감에서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영어 환경에서 자라 처음에는 한국어로 긴 글을 읽고 쓰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매주 토요일 한글학교에 다니며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과정에서 점차 자신감을 얻고 한국어로 생각과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정인솔 프놈펜한글학교 교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의 성장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정 교장은 “학생들이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을 가졌지만 한국어라는 공통 키워드 하나로 모여 함께 보낸 시간들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준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글학교 졸업생이라는 소속감을 평생 간직하고 어디서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어디에서도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어른들은 어른의 자리에서 아이들은 아이들의 자리에서 함께 노력하자”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김창룡 대사도 축사에서 졸업생들의 노력과 성취를 치하하며 다문화 시대를 향한 조언을 전했다. 김 대사는 급변하는 세계에서 모국어와 모국문화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여러 언어를 배운 사람이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된다”고 한글학교 교육의 가치를 역설했다. 또한 “졸업생들이 훗날 한인 동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헌신해온 한글학교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노력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1998년 설립된 프놈펜 한글학교는 재외동포청 산하 한국어교육기관으로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역사, 관습을 가르쳐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프놈펜 한글학교는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총 13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문다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