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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상공회의소-아주대 교통·모빌리티 대학원, 캄보디아 진출 협력 MOU 체결
한캄상공회의소(회장 안기오, 이하 코참)와 아주대학교 교통·모빌리티 대학원(대학원장 이철기)는 지난 13일 프놈펜 소재 다라 에어포트 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체 및 연계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코참과 아주대학교가 상호 협력 아래 캄보디아 현지 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연계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지원 △정부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공동 세미나 및 포럼 개최 △정보 교류 및 공동 과제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아주대학교는 캄보디아 진출을 희망하는 산학협력단체 및 관련 기업들을 코참에 소개하고,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교류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코참은 행정, 네트워킹, 정부기관 협의 등 실무 지원을 통해 진출 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기 아주대 교통·모빌리티 대학원장, 안기오 코참 회장, 박상호 캄보디아 관방부 정부고문을 비롯해 캄보디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신 볼 관방부 차관, 짜이야 끄루쓰나 교통부 차관이 축사를 전하며 협약 체결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안기오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주대학교의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아주대와의 협력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캄보디아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가진 나라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 하기보다 캄보디아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한국 기업들이 단순한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며 실패를 겪었던 사례를 돌아보며, 이제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이 중요하다”며 “코참은 행정, 네트워킹, 정부기관 협의 등 실질적이고 투명한 지원을 통해 진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협약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아주대학교와 한국 기업들의 장기적인 진출의 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철기 아주대학교 교통·모빌리티 대학원장은 인사말에서 “캄보디아의 성장 가능성과 코참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서 이번 방문이 서로에게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주대 교통·모빌리티 대학원은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한국 유일의 교통 특화 대학원으로, 현직 공무원과 산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급 전문 인재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상호 발전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참과의 협력은 물론, 캄보디아 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에는 교통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캄보디아의 인프라 개발 방향과 정부 정책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정부 측은 철도 확장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 도입 계획 등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농업 분야에서는 기술 협력과 제도적 지원 요청이 있었으며, 정부는 현실적인 제약을 설명하면서도 향후 협조 의지를 밝혔다. 전체적으로 진지하고 실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양측은 상호 협력의 가능성과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코참과 아주대학교는 교육, 기술, 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양국 간 민간·학계의 실질적 연결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