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향미, 영국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드’ 2스타 수상

기사입력 : 2025년 08월 01일

106570-750x440

캄보디아산 프리미엄 향미 ‘말리 엉꼬(Malys Angkor, 자스민 쌀)’이 지난 7월 30일 영국에서 열린 ‘2025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드’에서 2스타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캄보디아 대표 쌀 수출업체인 암루라이스(Amru Rice)가 말리 엉꼬를 출품했다.

암루라이스에 따르면 이 쌀은 순백색에 은은한 향과 약간의 단맛을 지녔으며 다양한 요리에 어울리는 기초 식재료로 적합하다. 살짝 찰기가 있으면서도 낱알의 형태가 잘 살아 있어 일반적인 아시아 찰쌀보다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암루라이스 CEO이자 캄보디아쌀연맹(CRF) 이사장인 송 싸란은 “말리 엉꼬는 향긋한 아로마와 섬세한 식감 우수한 맛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특징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스타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송 싸란 이사장은 이번 수상이 향후 캄보디아 쌀의 시장 접근성과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 7월 30일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이번 수상은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에서 프리미엄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품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드는 영국 미식협회 Guild of Fine Food가 주관하며 전 세계 식음료 업계에서 품질과 우수성의 기준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심사는 셰프, 식품 바이어, 평론가, 유통업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2스타는 ‘탁월함’을 의미하고 ‘단순한 맛 그 이상’을 전하는 제품에 수여된다.

이번에 수상한 말리 엉꼬는 캄보디아 프리미엄 향미를 대표하는 신뢰받는 브랜드로서 인증 상표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쌀은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린 ‘월드 베스트 라이스 콘테스트(World Best Rice Competition)’에서 ‘세계 최고 쌀’로 여섯 번째 선정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캄보디아 건망고 브랜드 헤세드캄보디아의 스롤란망고는 2025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드에서 전 세계 건조 망고 제품 가운데 최초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하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건조 망고’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2025년에 출품된 제품 총 14,340개 가운데 3스타를 수상한 제품은 단 1.9%로 273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