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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통일을 울리다! 2025 통일 골든벨 캄보디아 예선 성료…경하영 장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회장 문병수)가 주최한‘2025 청소년 통일 골든벨’캄보디아 예선 대회가 지난 17일 프놈펜 소재 Glolink International School 9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평화통일골든벨’대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국내외 한인 청소년들의 한반도 평화 및 통일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대회에 앞서 국내외 각 지역 협의회 및 지회별 예선대회와 지역회의별 본선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대회는 초·중·고 재외동포 청소년 50여 명이 참가해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대한 열띤 퀴즈 경연을 펼치며,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통일과 관련한 역사,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풀어가며 평소 학습한 지식을 마음껏 발휘했다. 현장에는 학부모들과 관계자들도 함께해 뜨거운 응원과 박수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문제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청소년들의 진지한 모습은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그대로 보여줬다.
대회는 중반부부터 참가자들의 실력으로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상위 5인이 남은 순간부터 참가자들은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펜이 먼저 움직이며 스케치북 위에 정답을 적어내며, 대회장은 긴장감과 경쟁의 열기로 가득 찼다. 어려운 문제들도 척척 풀어나가던 참가자들은‘통일지상주의’에 대한 고난도 문제에서 명암이 갈리면서, 마침내 최종 4인이 무대 위에 남으며 장원과 부장원을 가리는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빛난 주인공은 경하영 양으로, 이날 장원을 차지했다. 이어 백지우, 최선, 지훌리 학생이 각각 부장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서 장원을 차지한 경하영 양과 부장원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백지우 양이 올해 5월 31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5 청소년 통일 골든벨 동남아 서부협의회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경하영 양은 “기도 덕분에 장원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태국 가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지우 양은 “열심히 공부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원 수상자에게는 $200, 부장원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 상당의 상품과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10 바우처가 참가상으로 증정됐다.
문병수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여러분은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지식을 넘어 지혜를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통일은 단순히 공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에서 시작된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통일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준 주캄보디아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이자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소중한 과제”라며 “통일 골든벨은 단순한 지식경연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이다. 오늘 참가한 모든 학생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며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이후에는 2025년도 민주평통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의 주니어 자문위원 위촉식이 함께 열렸다. 이번 위촉식은 2023년에 발대식을 가진 제5기 주니어 민주평통위원의 활동이 오는 9월 종료되는 가운데, 7명의 위원을 추가로 위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남은 4개월간 주니어 자문위원으로서 평화통일 관련 캠페인 및 활동을 체험하며, 이후 정식으로 제6기 위원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