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물든 하루…코윈 캄보디아 천연염색 체험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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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지역담당관 강미선, 이하 코윈 캄보디아)는 지난 5월 10일, 프놈펜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가족 체험 행사인 천연염색 클래스 <가족을 물들이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기업 ‘고엘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의 천연 염색 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자녀들과 함께한 가족들의 활발한 참여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는 천연염색 재료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손수건, 스카프, 에코백 등 다양한 소재에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 염색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붉은색과 보라색 천연염료가 준비된 현장에서 참가 가족들은 다양한 염색 기법을 배우며 직접 자신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고엘 캄보디아 담당자와 김성녀 코윈 사무총장은 천연염색의 원리와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현장 통역을 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아이들은 염색 과정에 큰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가족 간 소통과 추억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한 어린이는 “천연염색이 뭔지 처음 알게 되었고 색이 변하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엄마와 함께 만들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강미선 지역담당관은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참가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도 높이고 가족 간의 유대도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윈 캄보디아는 2019년 엄경희 초대 지역담당관과 초기 회원들의 주도로 설립된 이후, 강미선 지역담당관 체제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및 여성 참여 확대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코윈 캄보디아는 가족, 환경, 기술,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민 여성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