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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남은 17년…숙련 인재 양성이 성장 좌우
생산가능인구 2043년 정점 전망…교육·직업훈련 개혁 시급
캄보디아가 젊은 인구구조를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약 17년 남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생산가능인구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043년 이전에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숙련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계은행이 지난 6월 9일 발표한 ‘캄보디아 경제 업데이트’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2026년 경제성장률은 3.9%로 둔화할 전망이다.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태국에서 돌아온 약 100만 명의 이주노동자로 인한 해외송금 감소 등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은 5.8%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은 연료 가격이 60% 상승할 경우 가계 소비가 평균 8% 줄고, 약 110만 명이 빈곤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한시적인 현금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만 캄보디아는 2025년 51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했으며, 2026년 1분기 상품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해 일정한 경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단기적인 경기 충격보다 장기적인 인구구조 변화가 더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의 생산가능인구는 2043년께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가 2050년 고소득 국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약 2,400달러인 1인당 국민소득을 1만4,000달러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그러나 농업 인력을 봉제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으로 이동시키며 성장해 온 기존 방식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는 교육과 기술 수준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확대해 근로자 한 명당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교육이 여전히 이론과 암기에 치우쳐 있으며, 대학 교육과 노동시장의 수요도 충분히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졸업생들이 전문기술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술직업교육훈련(TVET)을 확대하고, 학교와 기업이 정기적으로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직종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계은행은 앞으로 15~20년 동안 교육과 일자리,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져야 캄보디아의 젊은 인구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