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싱유스콰이어 창단 연주회, 한인 청소년의 목소리로 전한 평화의 메세지

기사입력 : 2026년 05월 30일

DSC08613DSC08615▲블레싱유스콰이어 창단 연주회가 5월 30일 프놈펜예술고등학교(Secondary School of Fine Arts)에서 열렸다.

프놈펜선린교회 한인 청소년 합창단…70분 가득 채운 감동의 시간

프놈펜선린교회 청소년부로 구성된 한인 청소년 합창단 블레싱유스콰이어(단장 이유진)가 5월 30일 프놈펜예술고등학교(Secondary School of Fine Arts)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찬양과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청소년들은 약 70분 동안 순수한 음색과 진정성 있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DSC08591▲블레싱유스콰이어 이유진 단장(프놈펜선린교회 담임목사)

이유진 단장(프놈펜선린교회 담임목사)은 “찬양과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모인 우리 청소년들이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열게 됐다”며 “합창은 혼자서 완성될 수 없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진다.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싱유스콰이어를 지도하는 이성일 지휘자는 이들의 찬양에 대해 “단순한 노래에 그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한 곡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그들의 마음이 열리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블레싱유스콰이어의 이번 무대는 이성일 지휘자의 지휘와 최인혜 씨의 반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곡의 흐름을 이끌며 창단 연주회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창단 연주회는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갈등이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Peace’를 주제로 기획됐다. 블레싱유스콰이어는 ‘Let There Be Peace on Earth’(S.Y. Miller), ‘평화’, ‘우리는 꿈이 있어요’, ‘머나먼 길’ 등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머나먼 길’은 정희원, 박하율 학생의 솔로 무대로 꾸며져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고향의 봄’, ‘아리랑’, ‘뚱보새’, ‘여행’ 등 친숙한 곡들이 무대에 올랐다. 청소년들의 맑은 목소리로 전해진 한국의 정서와 따뜻한 선율은 객석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DSC08626 DSC08631▲블레싱유스콰이어 어머니 합창단이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됐다. 블레싱유스콰이어 단원들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특송으로 ‘조금 느린 아이’, ‘너는 꽃이야’를 불렀다. 자녀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축복이 담긴 무대는 어느 공연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객석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블레싱유스콰이어는 이후 ‘원해’(박지훈), ‘주의기도’(Walt Harrah), ‘주 이름 찬양해’(Keith Hampton)를 선보이며 찬양의 깊이를 더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고 단원들은 ‘주님의 시간에’와 ‘헤어짐의 노래’로 화답하며 큰 갈채를 받았다.

블레싱유스콰이어는 변화와 성장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을 다듬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어우러지는 법을 배워가는 공동체다. 블레싱유스콰이어는 이번 창단 연주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찬양과 합창 안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공동체 안에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