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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꽃놀이는 없지만…” 캄보디아, 차분함 속 새해 카운트다운 준비
캄보디아와 태국 간의 21일간의 무력 충돌이 정전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캄보디아 지방 정부들이 불꽃놀이와 드론 쇼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유치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였던 수도 프놈펜은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짜토목 워킹 스트리트(Chaktomuk Walking Street)’를 개장한다. 매주 주말 오후 6시부터 운영되던 일정에 더해 이번 새해맞이 특별 기간에는 지역 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현대 및 전통 예술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프놈펜 시청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프놈펜이 최근 영국 BBC 트래블(BBC Travel)이 선정한 ’2026년 방문해야 할 세계 최고의 장소 20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시엠립 주 역시 도시 단장에 나섰으나 동시에 접경 지역 갈등으로 발생한 피란민들을 배려하는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재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월 28일 기준 7개 주에서 약 62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시엠립에만 약 15만 명이 머물고 있다.
리 반낙 시엠립주 대변인은 “국경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행사 개최를 고민했으나 정전 합의가 이뤄진 만큼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소규모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엠립 강변을 중심으로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다만 주 당국은 일반 사업장에도 불꽃놀이와 드론 비행은 엄격히 금지했다.
몬돌끼리 주 역시 오락 성격의 행사는 전면 취소했으나 전시회와 먹거리 행사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시하누크 주와 깜뽕톰 주는 공식 카운트다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롱 디망슈 시아누크빌 부주지사는 “정전이 이제 막 이뤄진 시점임을 고려해 공공 축제는 열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섬과 리조트를 찾는 관광객들의 경제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깜뽕톰 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썸보 쁘레이 꼭 유적지에는 교전 중에도 매일 약 1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캄보디아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외국인 관광객 4만 7천여 명을 포함해 총 3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사라졌지만 평화를 되찾은 국경 상황 속에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내실 있는 행사들로 관광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