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 19,158달러 모금해 피란민 긴급 지원

기사입력 : 2025년 12월 25일

한인선교사회 피란민구호▲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가 캄보디아-태국 교전으로 발생한 피란민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바탐방지부에 구호금과 물품을 전달했다.(사진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 제공)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회장 박영주)가 캄보디아–태국 접경 지역의 교전으로 발생한 피란민과 긴급 대피자들을 돕기 위해 구호 활동에 나섰다. 선교사회는 지난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자체 모금을 진행해 총 19,158달러를 모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3개 지부를 통해 긴급 생필품 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지원은 시하누크빌·꺼꽁지부, 바탐방·파일린지부, 시엠립지부에 전달됐다.

선교사회는 모금액 가운데 각 지부에 6,000달러씩 배분해 피란민 구호비로 전달했으며 잔여 금액은 임시 피신 중인 선교사 가정 18가정의 생필품 지원비로 전액 사용했다고 밝혔다.

KakaoTalk_20251225_105115060_03KakaoTalk_20251225_105115060_06▲캄보디아-태국 전쟁 피해 지역(사진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 제공)

이번 지원 활동에는 쌀과 생수, 의약품, 생필품 등 긴급 물자가 포함되었으며 현장에서 직접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교사회는 “갑작스러운 교전으로 일상을 잃고 피난길에 오른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캄보디아 현지 선교사들과 교민들의 정성이 모여 마련된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한 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