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프놈페너들의 도시탈출! 박카엥~

기사입력 : 2013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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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엥은 프놈펜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휴양지으로 프놈펜 도시민들이 잠시 나들이를 하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프놈펜 시민들은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박카엥을 찾아 메콩강가에 지어진 오두막에 돗자리를 깔고 해먹에 누워 코코넛 야자수를 빨아먹는 시원한 여유를 즐긴다. 특히 이곳에서 파는 삶은 옥수수는 맛이 매우 달콤하기로 유명하다.

박카엥은 쯔루어이쩡와 다리를 건너 6번국도를 따라 10km를 더 가면 도착할 수 있다.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도로 양쪽으로 옥수수를 파는 상인들을 볼 수 있다. 박카엥의 특산물인 옥수수는 흰 찰옥수수로 알갱이 하나하나가 매우 쫄깃쫄깃하다. 이곳의 옥수수 장수들은 옥수수에서 더 단맛을 내기 위해 옥수수를 삶을 때 사탕수수, 향내나는 잎, 소금, 우유 등을 넣어서 끓인다. 옥수수 한 개의 가격은 약 1,000리엘씩 하는데 오리지널 박카엥 옥수수는 1월~3월 기간에만 먹을 수 있다. 반면 4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은 제철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산 옥수수를 삶아서 팔고 있다.

대부분의 캄보디아 사람들은 도로변에서 옥수수를 한아름 사들고 메콩강변 쪽으로 우회전 하면 줄지어 있는 노천식당으로 향한다. 식당 안쪽으로 들어 가 보면 강가에 지어진 오두막에 돗자리가 깔려있고 해먹이 걸려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옥수수, 코코넛 이외에도 점심식사로 통닭튀김, 생선요리 등을 먹기도 한다.

보통 캄보디아 사람들은 10~11시경에 박카엥에 도착해 맥주 한잔(사실 한잔이 아니다! 엄청! 많이 마신다~) 곁들이며 점심식사를 먹는다. 점심 식사를 마친 이후에는 해먹에 누워 낮잠을 청하거나 친구끼리 카드게임을 즐긴다. 캄보디아 사람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캄보디아식 카드게임을 배워놓는 것도 좋겠다. 안그러면 오후 내내 혼자서 멍만 때리다 올 수 있기 때문! 캄보디아 사람들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포커, 훌라 등 카드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씨꾸(짝맞추기), 찌은렌(4명이 카드를 13장으로 나눠서 하는 게임)등 베트남에서 건너 들어온 게임을 즐기 때문에 잘 보고 배워놓도록 하자.

박카엥은 프놈펜의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여러 학생들이 단체로 주말에 놀러가기도 하며, 연인끼리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찾기도 한다. 외국인인 우리도 캄보디아 젊은이들이 노는 방법을 한번 체험해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주변의 캄보디아 친구에게 ‘내가 밥값을 낼 테니’ 이번 주말에 박카엥에 가보고 싶다고 해보자! 밥값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박카엥의 음식값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 글 : 정인휴, 자료제공 : 멩 보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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