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한국국제학교, 자카르타 진학지도부장 초청해 특례입시 해법 제시

기사입력 : 2025년 09월 05일

IMG_0083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권흥재 진학지도부장이 9월 5일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특례입학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구양주)는 9월 5일 오전 10시 교내에서 교민 학부모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례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권흥재 진학지도부장을 특별 초청해 진행됐으며, 재외한국학교의 강점과 한국 대학 진학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이 이어졌다.

구양주 교장은 환영 인사에서 “한국의 교육 정보를 교민 사회에 정기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설명회를 그 첫걸음으로 삼아 앞으로 고등학교 과정 개설과 함께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강연을 맡은 권흥재 진학지도부장은 중국 대련한국학교에서 첫 재외학교 교직생활을 시작하였고 2020년 중국 칭다오한국학교로 부임했으며  2021년부터는 진학부장으로 3년간 학생들의 대입을 지도했다. 2024년부터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진학지도부장을 맡아 현지 교민 사회의 진학 전략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재외한국학교와 국제학교의 차이를 짚으며 한국 대학 입시에 있어 재외한국학교의 우위를 강조했다.

그는 “재외한국학교는 한국 교육부가 정식으로 인가한 학교로 학교생활기록부가 국내와 동일한 체계(NEIS)로 작성되기 때문에 공신력이 높다”며 “이는 특례입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모두 평가할 수 있고 별도의 영사확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그는 “특례입학 전형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되므로 해당 기간의 학업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외한국학교는 입시 정보의 중심 역할을 하며 대학 설명회와 풍부한 자료 접근성을 통해 학생들의 진학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학교에 14개 곳의 한국 대학이 직접 찾아와 입시 설명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실제 학생 자료를 바탕으로 한 대입 지원 전략이 소개됐으며 발표 후 학부모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입시 준비 방향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IMG_0081 (2)▲프놈펜한국국제학교가 9월 5일 특례입학 설명회를 주최하였다. 구양주 교장이 참가한 학부모들에게 한국국제학교를 소개하고 있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2019년 대한민국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설립된 재외한국학교로 2025년 중학교 과정을 개설하며 교육 기반을 확대했다. 현재는 고등학교 과정 개설을 추진 중으로 특례입시 상담과 대입 전략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학교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10월에는 프놈펜 지역 중·고등학생을 위한 토요 특강을 마련했다. 강좌는 10월 4일 국어 ‘우리 말과 문학에 담긴 속뜻은?’, 10월 11일 과학 ‘과학은 배워서 어디 쓰나?’, 10월 18일 사회 ‘전쟁으로 톺아본 한국사’, 10월 25일 영어 ‘영어로 읽는 우리 전래동화(심청전, 춘향전)’, 11월 1일 수학 ‘수학은 왜 배우는가?’로 이어진다. 특강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9월 28일(일)까지 이메일(cyberjhk@naver.com)로 이름, 재학 학교, 학년(나이), 신청 과목, 희망 대학(예: ○○대학 ○○학과)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설명회와 이어지는 특강은 교민 학생들의 학업 동기와 진로 설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