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지역 취재 중 구금된 기자, 출산 7일 된 아내의 호소로 풀려나

기사입력 : 2025년 09월 01일

2025-08-28-+¦¦++¦ ¦°¦¦ +ú+-++ +=+-++ +«¦µ캄보디아 언론사 CCN의 기자 미어 싸라(Meas Sara)가 구금되었다가 석방되었다. 그의 석방은 그의 아내가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훈센 상원의장과 훈마넷 총리에게 직접 눈물로 선처를 호소한 직후 이루어졌다. 출산한 지 불과 7일 된 그녀는 갓난아기를 안고 어린 딸과 함께 남편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간청했다. 그녀는 남편 없이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사람이 없으며, 자신은 산후 회복 중이라 아이들을 돌보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임을 호소했다.

미어 싸라 기자는 지난 8월 26일, 태국군의 영토 침범 의혹에 대한 주민 시위가 벌어졌던 반띠민쩨이주의 민감한 국경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중 구금되었다. 당시 그는 오쯔러군 오버이쪼안면 쪽쩌이 마을에서 온라인 채널인 CCN TV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태국 군인들이 마을 내부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동안 지역 주민들은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그는 생중계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태국 군인들에게 항의하고, 집 근처와 캄보디아 땅에 철조망 설치하는 것을 막으라고 독려했다.

이날 반띠민쩨이 당국은 쪽쩌이 마을에서 태국 군인들이 철조망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것에 항의하는 캄보디아 주민들의 시위를 생중계한 혐의로 그를 구금했다. 당시 CCN은 정보부가 이미 8월 21일부로 폐쇄한 언론사여서 미어 싸라는 개인 자격으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CN의 면허 취소는 태국군의 국경 침범과 그로 인한 주민 피해를 보도한 직후 내려진 조치였다. 미어 싸라는 기자로서의 활동은 중단하지만, 애국적인 시민으로서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