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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 장관, 캄보디아 방문 한-캄 물관리 협력포럼서 수로 연결·정수장 확충 논의
대한민국 환경부는 지난 5월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캄 물관리 협력포럼’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물관리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본 포럼은 메콩강 유역의 홍수기 범람 문제 해결과 더불어 캄보디아의 도시화에 따른 정수장 확충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환경·기후 분야의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포럼에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Thor Chetha 장관과 대한민국 환경부 김완섭 장관이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를 전했다. 특히 양국은 행사 현장에서 물관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 통합 물관리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물관리 ▲ 홍수·가뭄 조기 경보 ▲ 수질오염 관리 ▲ 지속가능한 유역 관리 ▲ 물 관련 기반시설 계획을 위한 기술·제도 분야 협력 기반을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수자원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캄보디아에 접목하여 기후위기 대응과 물 부족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물 관련 기업 18개사가 참여해 기술을 소개하고, G2B 비즈니스 미팅과 기업 간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여 기업은 ㈜유솔 , 에이치에스씨엠티, 그린텍아이엔씨, ㈜삼진정밀, ㈜아모그린텍, ㈜부강테크, 아이에스테크놀로지㈜, ㈜우리기술, 티앤이코리아, ㈜신정기공, 두원티이지, 자인테크놀로지㈜, 천세산업㈜, 내강산업 , 탑전자산업, 한성산기, 칠보산업, 유신 등 총 18개사다.
이 중 칠보산업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인 기업으로 소수력발전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 초청 배경이 되었다. 칠보산업 박성혁 부장은 “캄보디아에서 소수력 발전과 바이오매스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포럼에 초청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기술 전시나 교류를 넘어, 한-캄 정부 간의 실질적인 협업 필요성과 목표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부는 한-캄 물관리 협력단을 통해 캄보디아의 수자원·환경 정책 현안 해결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같은 양국 간 협력은 행사 전날인 5월 5일 이뤄진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강조됐다. 이 자리에서 훈 총리는 메콩강과 센강을 잇는 연결수로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 사업이 캄보디아의 홍수와 가뭄 문제 해결에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이 겪었던 유사한 물 문제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캄보디아의 도시화에 발맞춘 정수장 확충을 위해 한국의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행사 종료 후 5월 7일에는 참가 기업 대표단이 프놈펜의 Bakkheng 정수장과 상하수도청을 방문해 기술 세미나와 현장 시찰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후속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본 포럼은 양국이 환경 및 물관리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실질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의 캄보디아 측 총괄 운영은 코리안 해피투어가 맡아 원활한 진행을 지원했다./정인솔